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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한미FTA ISD 독소조항이라 했던 文, 재협상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
뉴스종합| 2017-07-20 10:22
-과거 비판 앞장섰던 민주당 및 현 여권인사들, 자신들은 어떻게 할지 주목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현 정부의 한미FTA 관련 모순된 입장을 다시 한 번 비판했다. 과거 한미FTA에 반대했던 사람들이, 미국측의 재협상 요구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보겠다’며 냉소를 보냈다.

홍 대표는 20일 “한미FTA는 우리가 집권 했을 당시 우여곡절 끝에 통과시킨 정책”이라며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은 자신들이 집권하면 재협상을 한다고 공언했었다”고 상기시켰다. 10년이 지나 역으로 미국에서 ‘자신들이 손해’라며 재협상을 들고나온 아이러니에 대한 비판이다.


당시 민주당이 ‘독소조항’이라며 비난했던 ISD 조항의 재협상 결과도 주목했다. 홍 대표는 “미국에서는 30조원이 넘는 이익이 한국에 가고있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독소 조항이라며 반드시 재협상해 폐기하겠다고 했던 ISD조항을 포함, 우리에게 유리한 협상이 진행될지 눈 부릅뜨고 지켜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만약 연간 300억 달러에 달하는 양국의 국익이 손상된다면, 이 정부는 거짓말 정부가 되고 무책임한 정부가 되고 그리고 국민적인 저항이 크게 있을 것”이라며 “우리가 끝가지 한미FTA의 국익을 저해하는 협상을 이 정부가 하는지 지켜보겠다”고 경고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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