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해로 출시 5주년을 맞는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성장세를 지속하며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을 주도해나가고 있다.
하이트진로음료(대표 조운호)는 국내 대표 무알코올 음료 ‘하이트제로0.00’이 올 6월까지 누적 판매량 3000만캔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그 동안 판매된 ‘하이트제로0.00’을 일렬로 눕혀 놓으면 약 3761km로, 서울에서 제주(464km)를 4번 이상 왕복할 수 있는 길이에 달한다.
일부 수입 무알코올 음료 제품들이 일정량의 알코올을 함유한 것과는 달리 ‘하이트제로0.00’은 차별화된 제조공정을 통해 알코올을 포함하지 않았다. 또 하이트진로의 드라이 밀링 공법으로 만들어 입에 닿는 거품의 부드러움과 깔끔한 목넘김이 특징이다. 칼로리도 355mL 한캔 당 60kcal로, 일반 탄산음료에 비해 절반 이하로 낮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건강을 중시하는 흐름 속에 국내 무알코올 음료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보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우리나라보다 앞서 무알코올 음료를 선보인 일본 시장은 2009년 기린맥주의 ‘기린프리’를 시작으로 산토리, 아사히 등 대기업이 잇따라 진출하며 2016년 기준 약 657억엔(한화 약 6700억원)규모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올 6월 롯데칠성음료가 ‘클라우드 클리어제로’를 출시하면서 하이트진로음료의 ‘하이트제로0.00’에 이어 두번째로 무알코올 음료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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