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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플러스 제주 2017, 4차 산업혁명과 제주의 가능성 조망
헤럴드경제| 2017-08-04 16:54

[헤럴드경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원장 정재훈, 이하 KIAT)과 제주특별자치도(도지사 원희룡)는 첨단기술과 인문, 예술을 융합한 신개념 지식콘서트 「tech+ (테크플러스) 제주」를 8월 23일(수) 제주시 설문대 여성문화센터에서 개최한다.  「tech+」는 기술에 인문학적 가치를 결합하여 대중들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지식콘서트로, 산업통상자원부와 KIAT가 ‘09년부터 개최하고 있다.  tech+(테크플러스)는 기술(Technology), 경제(Economy), 문화(Culture), 인간(Human) 4가지의 결합을 뜻하는 용어로, 이종 분야 융합을 통해 세상을 바꾸는 새로운 생각들을 만들어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현재까지 8년간 2만3천 명 이상이 다녀갔다.


이번 테크플러스 제주는 ‘스마트 아일랜드, 연결의 미래’라는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기술의 사회적 소통과 플랫폼화에 대해서 제주의 강점을 잘 살릴 수 있는 콘텐츠들을 발굴해서 공유한다.

정재훈 KIAT 원장의 오프닝 멘트에 이어 원희룡 도지사를 비롯하여 6명의 연사들이 강연에 나선다.

한국건축문화대상, 아시아계 최초로 ‘폴 메이몽 상’을 수상한 건축가이자 베스트셀러 《보이지 않는 집》의 저자인 백희성 건축가는 여러 도시사례를 통해 스마트한 도시란 무엇이 필요한가를 쉽고 흥미있게 강연한다.

트리플래닛의 김형수 대표는 게임, 크라우드 펀딩, IoT 등을 접목해 전 세계 12개국, 170개 숲을 만들며 약 70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그의 노력이 어떻게 결실을 얻었는지 스토리로 생생하게 전달한다.

이큐브랩 권순범 대표는 도시의 대표적 골칫덩이인 쓰레기 문제를 4차 산업혁명 기술들과 접목해 해결했다. 태양광을 이용한 IoT 압축 쓰레기통부터 머신러닝을 통한 쓰레기 발생량 예측 솔루션까지 신기술로 생활문제를 해결한 대학생 창업스토리를 들려준다.

월드클래스 카메라 모듈 전문업체인 ㈜엠씨넥스 민동욱 대표는 카메라 기술과 인공지능, 빅 데이터를 융합한 사례를 소개한다. CES  2017에 소개된 스마트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를 선보이며 기술인문융합을 통해 어떤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지 들어볼 수 있다.

카카오의 이재승 매니저는 지난 2년간 진행해 온 카카오파머 프로젝트를 소개하면서 감성과 흥미 요소를 IT에 부여해 농산물 소비 형태를 바꾼 성공스토리를 나눈다.

KIAT 정재훈 원장은 “테크플러스 제주가 벌써 5년차가 되었다. 그동안 테크플러스가 제주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갈 수 있었던 데는 제주만의 숨겨진 가치를 찾았기 때문이다. 많은 관광객으로 인해 글로벌화 되어 있는 제주도는 첨단 산업기술이 플랫폼화 될 때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최적지다. 기술과 인문융합을 통한 4차 산업혁명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테크플러스 제주의 콘텐츠는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tech+ (테크플러스) 제주」는 대학생, 기업인, 기술인, 일반인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 및 자세한 사항은 기술인문융합창작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회원으로 등록하면 기술인문융합창작소에서 해마다 주최하는 모든 행사를 관람할 수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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