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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4대천왕? 또 한국?…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엔터테인먼트| 2017-08-07 10:40
-세계최대규모 총 상금 2억4000만원(우승상금 8000만원)
-다크로스 우승 또 나오나…초대 강동궁, 2대 이충복


[헤럴드경제=조용직 기자] 당구대회중 세계최대 상금규모를 자랑하는 LG U+컵 3쿠션 마스터스가 상금규모를 더욱 늘려 올해도 개최된다. 이 대회에서 한번 우승하는 것이 연중 월드컵 대회 3~4차례를 독식하는 것보다 수익면에선 훨씬 나을 정도여서, 세계 내로라 하는 ‘독사’들이 눈을 치켜뜨고 우승을 노린다.

(사)대한당구연맹(회장 남삼현)은 ‘2017 LG U+컵 3쿠션 마스터스’ 대회가 오는 9월 5~8일 나흘간 서울 역삼동 소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개최된다고 7일 공식 발표했다. 이 발표는 대회 타이틀스폰서인 LG유플러스(부회장 권영수)와 공동으로 이뤄졌다.

대회 포스터, 디펜딩 챔피언이라 가장 가운데 배치된 이충복의 모습이 이채롭다.

2015년부터 매해 개최돼 세 번째 치러지는 이 대회는 대한당구연맹이 주최하고 세계기구인 세계캐롬당구연맹(UMB)이 승인한 세계 탑랭커 선수들이 모조리 출동한다. 2017 월드게임 우승자이자 현 세계랭킹 1위인 다니엘 산체스(스페인)와 자타가 공인하는 ‘당구황제’ 토브욘 브롬달(스웨덴)을 비롯한 세계 톱 8위까지의 랭커 선수들이 모두 참가한다.

한국에서는 첫 대회 우승자 ‘헐크’ 강동궁과 2016년 우승자 이충복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세계챔피언십 우승 경력의 ‘승부사‘ 최성원, ‘슈퍼맨’ 조재호와 허정한, 김재근도 출전한다.

블롬달, 프레드릭 쿠드롱, 산체스, 야스퍼스 등 세계 4대 천왕와 이에 필적하는 세계 탑랭커들이 무난히 우승을 차지할지, 아니면 한국선수 중 한명이 예상을 깨고 우승컵을 품에 안을지가 관건이다. 연평균으로 산출하는 성적에서 한국선수들을 압도하는 세계 4대 천왕이지만 이전 두번 대회에서는 한국 선수들이 손맛을 봤다.

작년 대회 경기 후 단체 기념촬영 컷. [사진제공=대한당구연맹]

이번 대회 상금은 지난해 기록했던 역사상 최대 규모인 총 상금에서 8000만 원이 늘어, 총 2억4000만 원에 우승상금만 8000만원이 주어져 세계 최고 상금액을 다시 한번 갱신했다.

대회에 참가하는 16명의 선수들은 4명 4개조로 예선 조별리그전(40점 단판)을 펼친 후 각 조 1, 2위 8명이 본선 8강 토너먼트(40점 단판)로 우승자를 가린다.

yj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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