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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NSC 상임위 개최, 괌 포위사격 예고한 北 대책 논의
뉴스종합| 2017-08-10 11:09
[헤럴드경제=김상수 기자]청와대가 10일 오후 북한의 미국 괌 포위사격 예고와 관련,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소집한다. 북한 동향을 점검하고 도발 의도를 분석하는 등 대책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리는 NSC 상임위는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한다. 대통령이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와 다르다. 청와대는 실제 무력충돌이 벌어지지 않았고 현 위기 수위 등을 감안, 전체회의가 아닌 NSC 상임위를 개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NSC 상임위에는 정 실장 외에 강 외교부장관, 송영무 국방부장관, 서훈 국가정보원장, 이상철 국가안보실 1차장, 천해성 통일부차관, 최병환 국무조정실 1차장 등이 참석한다. 북한은 전날 괌 포위사격 예고에 이어 이날 8월 중순에 4발을 포위사격하겠다며 한층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전날까진 NSC를 개최하지 않는다는 청와대도 이날 북한의 추가 발표 이후 북한 동향 점검 차원에서 NSC 상임위 개최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대통령 수석보좌관 회의 모두발언에서 “어르신 기초연금을 월 30만원으로 인상하는 법률 개정도 곧 착수할 예정”이라며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국민 최저선 보장정책 등을 언급했다. 또 “재정적자 없이 가능한지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으니 건전 재정을 유지하고 감당할 수 있는 최선을 선택한 결과란 점을 잘 홍보해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북한이나 안보 상황과 관련된 메시지는 내놓지 않았다.

dlc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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