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연제경찰서는 공동상해 혐의로 정모(26) 씨 등 2명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모(26) 씨를 입건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10일 오전 2시께 부산 부산진구 양정동의 한 식당 앞에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여성 행인 2명에게 캡사이신을 넣은 소주를 물총에 넣어 쏘고 날달걀을 던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5분 뒤 연제구 거제동에 있는 한 식당 앞에서도 다른 여성 2명에게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날씨도 덥고 잠도 안 와서 장난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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