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23일 용산서당 설치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서당 규모는 137.6㎡이며 교육실(75.3㎡)과 훈장실(15.3㎡), 탈의실(11.6㎡) 등으로 이뤄진다. 3개월간 2억원을 들인다. 오는 12월 개원한다.
용산서당 실내외 모습. [사진제공=용산구] |
용산서당은 초등학생은 물론 청소년, 성인, 직장인 등 모든 구민들이 이용할 수 있다. 교육과정으로 천자문과 사자소학(초급), 동몽선습과 명심보감(중급), 사서오경(고급) 등을 다룬다. 훈장은 이흥섭 전 성균관 석전교육원장이 맡을 예정이다.
특강 등 일부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모든 강좌는 유료로 진행된다. 구 평생교육진흥 조례에 따라 최소한의 비용을 징수한다.
서당이 문 열면 구립 청파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서울 까치서당’과 초등학교 대상 ‘인성(人性)을 품은 한학교실’ 등 기존 프로그램과 연계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구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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