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은 응급환자를 인턴이나 전공의가 아닌 교수가 직접 진료하는 ‘응급실 전담교수 진료시스템’을 9월 1일부터 도입한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응급실 전담교수 진료시스템이 정착되면 ‘2-3-6-12 골든타임 응급진료’가 실현될 것으로 보고 있다. 환자 도착 △2시간 내 응급의학과 전문의 초진 △3시간 내 해당 진료과와의 협진 완료 △6시간 내 환자 진료 방향 결정 △12시간 내 응급실 퇴실 목표를 이루겠다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응급실에서 1∼3일을 대기하는 환자가 적지 않았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응급환자 초진을 담당할 응급의학과 교수를 1명 충원하고 협진 교수로 내과 2명, 외과 1명, 신경외과 1명, 신경과 1명 등 모두 5명의 전담교수를 임용한다. 전담교수들은 주간에 응급실에 상주하고 야간엔 해당 진료과의 교수들이 협진을 한다.
‘서울대병원의 실험’이 성공하면 다른 대학병원의 응급진료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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