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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크게 하락, 취임후 첫 60%대
뉴스종합| 2017-09-07 09:30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크게 떨어져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를 기록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안보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면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등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외교적 노력이 거듭될 수록 지지율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528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9월1주차 주중집계) , 문 대통령의 취임 18주차 국정수행 지지율 (긍정평가)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4.1%포인트 내린 69.0%로, 3일 이상 종합집계 기준 취임 후 처음으로 60%대로 떨어졌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3%포인트 오른 24.1%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1.8%포인트 증가한 6.9%로 집계됐다.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지지율이 하락했는데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와 중도층에서, 지역별로는 경기ㆍ인천, 부산ㆍ울산ㆍ경남, 충청권에서 낙폭이 컸다. 보수층에서는 지난주보다 9.2%포인트 내린 39.1%를, 중도층에서도 3.8%포인트 내린 70.2%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경기ㆍ인천에서는10.7%포인트 내린 69.2%, TK에서는7.1%포인트 내린 62.1%, 충청권에서는 6.0%포인트 내린 68.3%를 기록했다.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등 지지정당별로 집계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도 모두 하락했다. 반면 광주ㆍ전라와 대구ㆍ경북 진보층에서의 지지율은 상승했다.

일간으로 보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튿날인 4일, 지난주 최종 일간집계보다 1.8%포인트 하락한 70.8%로 시작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한미정상 통화가 있었던 5일 69.1%로 떨어졌고, 한러 정상회담이 열렸던 6일에도 68.1%로 재차 떨어졌다.

이번 주중집계는 3.7%의 응답률을 나타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coo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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