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해양생물자원관, 제주 추자도 해양생물종 발굴조사 착수
뉴스종합| 2017-09-07 14:17
- 신종‧미기록종 등 다수의 미확보 해양생물 발굴 기대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비롯한 14개 해양생명자원 전담기관은 오는 11~14일 제주 추자도에서 해양생물종 공동발굴조사에 나선다.

해양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다양한 해양생물자원 확보를 위해 마련됐으며 서울대 등 9개 대학과 2개의연구기관 분류전문가 50여명이 참여해 진행된다. 

제주 추자도 해양생물종 발굴조사 후보지[제공=국립해양생물자원관]

추자도는 종(種) 다양성이 높은 해역으로 접근성이 어려워 그동안 조사가 많이 이뤄지지 않아 신종, 미기록종 등 다수의 미확보 종이 발굴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사단은 4일 간의 일정을 통해 직구도, 다무래미, 나바론 절벽(이상 조간대)과 영흥쉼터, 예초리포구, 신대어유, 묵리 작은미기 지선, 석지머리(이상 조하대) 등지에서 해양동·식물 및 해양미소생물에 이르기까지 총 17개 분류군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다.

최정현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국가해양생명자원센터장은 “분류군별 서식특성에 따른 연안ㆍ선상ㆍ수중조사로 구분해 조사할 계획”이라며 “이번 공동발굴조사를 통해 다양한 연구자들의 협업연구를 도출하고 양질의 해양생물 자원의 파악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공동발굴조사로 수집된 결과자료는 해양생명자원통합정보시스템(http://mbris.kr)과 각 기탁등록보존기관 홈페이지에 등록, 국민과 해양생명자원관련 연구자들에게 서비스될 예정이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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