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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대 첫 여성장교 ‘소위’ 후보생 배출
뉴스종합| 2017-09-07 15:14
[헤럴드경제(광주)=박대성 기자] 호남대학교 학생군사교육단(단장 임종하·ROTC) 창설 이래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이 탄생했다.

호남대에 따르면 올해 학군단 58기 학군사관후보생 23명 가운데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인 윤여진(사진왼쪽), 천세현(오른쪽) 씨가 제1호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에 기록됐다.

이들 후보생들은 지난해 지난 4월부터 1차 필기고사와 인성검사, 2차 면접 및 체력검정 등을 거쳐 평균 6.5대 1의 경쟁을 뚫고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에 합격했다. 

호남대 첫 학군사관후보생인 윤여진 학생(사진왼쪽)과 천세현 양이 서강석 총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호대]

이들 모두 부모님을 비롯한 주위 분들이 ‘여성 직업군인’을 꿈꿔왔던 자신들의 열정을 존중하고 격려해 준 덕분에 호남권역 여성 학군사관후보생 153명 가운데 합격생 23명의 명단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두 여학생은 학점 평균이 4.0이 넘을 정도로 학업 성적이 우수하고 태권도 1단·4단의 단증이 보여주 듯 문무(文武)를 갖춘 재원들이다.

윤여진·천세현 학생은 “호대 학군단 첫 여성 학군사관후보생으로 꿈꿔왔던 ‘여군’의 첫 관문인 학군사관후보생에 합격해 자랑스럽다”며 “원해서 선택한만큼 주위의 기대와 관심에 부응하고 여성 학군단을 지원하는 많은 여 학우들의 롤 모델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학년생인 이들은 내년 1월 2주간 군사훈련을 받은 후 그 해 2월 학군단에 입단 2년간 학업과 병행해 소정의 군사교육을 이수한 후 임관해 2년4개월 간 장교(소위)로 복무하게 된다.

parkd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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