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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언론장악 문건 국조 추진 하겠다”
뉴스종합| 2017-09-09 16:51
[헤럴드경제]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언론장악 문건’ 논란과 관련해 국회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옆 광장에서 열린 ‘5천만 핵 인질·공영방송장악’ 국민보고대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언론장악 문건은 언론자유를 침해한 중대범죄다”면서 “우리는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앞에서 열린 ‘5천만 핵 인질·공영방송장악’ 국민보고대회에 참석해 발언에 앞서 참석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제공=연합뉴스]

홍 대표는 “언론장악 음모에 대한 문건이 나왔기 때문에 (여권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라며 “과연 누가 시켜서 했는지 조사를 해보고 시킨 사람은 그냥 안 두겠다”고 했다.

홍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 문제에 대해서는 당론으로 추진 중인 전술핵 재배치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자체 핵 개발 필요성까지 거론했다. 홍 대표는 “전술핵 재배치를 해 주지 않으면 ‘미국이 핵우산으로 한국을 보호하겠다’는 말은 공허한 공약에 불과하다”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는 살길을 찾아야 한다. 핵 개발을 해야 한다”고 했다.

홍 대표는 “내가 직접 미국에 가서 (전술핵 재배치를) 설득하고, 또 사드 문제로 중국에도 가겠다. 일본도 가겠다”며 “중국은 지금 가는 게 확정이 됐고, 미국은 지금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문 대통령은 임시배치라고 자꾸 강조했는데 임시든 본 배치든 배치를 했으면 미국으로부터 환영을 받았어야 하는데 미국 대통령은 ‘거지같이 구걸만 한다’고 했다”며 “대한민국 건국 이래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을 이렇게 모욕을 준 일은 없다”고 날을 세웠다.

홍 대표의 ‘거지같이 구걸’ 발언은 일본 극우성향 산케이신문 계열사인 후지뉴스네트워크(FNN)의 보도를 그대로 인용한 것으로, 사실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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