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기사
강동구, ‘2017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 개최
뉴스종합| 2017-09-12 09:07
- 15일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오는 15일 강동아트센터 스튜디오#1에서 ‘2017 서울 암사동 유적 국제학술회의’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강동구와 한국신석기학회, 사단법인 동아시아고고학연구회가 공동으로 기획ㆍ주최한다. ‘아시아 빗살무늬토기의 장식문양과 지역적 변화’를 주제로 빗살무늬토기 문화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서울 암사동 유적(사적 제267호)’은 농경이 본격적으로 이뤄지지 않은 한반도 신석기 전기부터 인류가 정착했던 흔적이 남아있으며, 전형적이고 예술적인 빗살무늬토기 문화를 이끌어낸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지난해와 올해 진행된 학술발굴조사에서 신석기시대 화재 주거지와 함께 옥장신구, 흑요석기 등 당시 교류의 흔적을 추정할 수 있는 유물들이 출토돼 학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회의에서는 배기동 국립중앙박물관장과 정경원 카이스트 교수가 ‘한국 선사시대 인간문화 인지 연구의 필요성과 방법론적 논의’와 ‘빗살무늬토기를 중심으로 고고학에서 디자인 가치의 재발견’에 대한 주제로 각각 기조강연을 한다. 이어 2개의 섹션이 진행된다. ‘동북아시아 빗살무늬토기 문화의 다양성’을 주제로 한 제1섹션에서는 허붕비 중국 정장시박물관 연구원, 러시아 올가 모레바 러시아과학원 연구원, 일본 이키시 교육위원회의 다나카 소이치 연구원이 각각 중국과 러시아, 일본의 빗살무늬토기문화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의 빗살무늬토기 문화’를 주제로 한 제2섹션에서는 국내 신석기 학자들의 한국 지역별 빗살무늬토기 장식문양과 변천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이튿날인 16일에는 해외 초청자와 발표자를 대상으로 암사동 유적과 국립중앙박물관을 답사하는 행사가 별도로 진행된다. 회의는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