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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정보통신올림픽, 부산서 ‘로그온(log-on)’
뉴스종합| 2017-09-12 10:52
-‘2017 ITU 텔레콤 월드’ 벡스코서 25일부터 개막
-전세계 정보통신분야 관계자 8000여명 부산 집결


[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전세계 정보통신분야 전문가들이 부산을 찾는다. 세계 최대 정보통신분야 올림픽으로 불리는 ‘2017 ITU 텔레콤 월드’에 참석키 위해서다.

‘ITU 텔레콤 월드’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International Telecom Union)이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부산시의 주관하에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해운대 벡스코에서 ‘스마트 디지털 변화, 글로벌 기회’를 주제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특히, 올해 행사는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이번 행사에 국제전기통신연합 193개 회원국과 200여개 기업과 산ㆍ학ㆍ연 전문가 등 세계 각국 정보통신분야 관계자 8000여명이 참가하고, 4만여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개ㆍ폐막식과 전시회, 비즈니스 네트워킹, 포럼(콘퍼런스) 등 부대 행사로 진행된다. 메인 전시와 더불어 ‘IT 엑스포 부산’, ‘클라우드 엑스포 코리아’, ‘ITU 유스포럼’, ‘한ㆍ중남미 정보통신방송 장관회의’, ‘아ㆍ태 무선그룹회의’ 등도 함께 열릴 전망이다.

‘ITU텔레콤 월드’는 4년마다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정부ㆍ기업연계(B2G) 정보통신기술(ICT) 전시ㆍ학술 행사로 최신 정보교류는 물론, 신생ㆍ중소기업들의 투자유치의 장도 제공한다.

부산시 ITU텔레콤월드준비단은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들이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할 수 있도록 벡스코 행사장에 ‘글로벌 비즈니스 매치 메이킹’을 운영, 국내 관련기업들의 해외진출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글로벌 비즈니즈 매치 메이킹’은 기술과 제품 발굴, 판로 확보, 해외 진출 등 ICT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춰 행사에 참가하는 기업인, 각국 정책 담당자, 연구인 등을 연결하는 프로그램이다.

김상길 준비단장은 “비즈니스 상담 1000건 이상 지원을 목표로해 이번 ITU 텔레콤 월드의 최대 성과를 글로벌 IT비즈니스로 만들겠다”면서 “특히 국내 ICT기업들이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해외진출을 모색하도록 최상의 지원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부산시는 지난 2014년 열린 ‘부산 ITU 전권회의’의 경제적 파급을 고려할 때 이번 행사로 1179억원의 생산유발과 부가가치 유발 490억원, 취업유발 인원 1071명, 고용유발 인원 759명 등의 사회ㆍ경제적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이번 ‘ITU텔레콤 월드’ 행사를 통해 스마트 도시로 가는 부산의 이미지를 높이고, 미래 먹거리 창출을 위한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번 행사가 역대 최고 수준의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gn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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