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꺼번에 차가 몰리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의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뻐근함이나 피로감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운전은 신경을 집중하고 온몸에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 근육에 긴장을 줄 수 있고 이런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왔을 때는 이미 해당 부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늦은 상태이므로, 통증이 오기 전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중 또 다른 것이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명절스케줄을 소화하다보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이런 피로가 쌓이면 운전 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운전자 스스로가 졸음을 느껴서 의식이 없는 상태를 말하기 보다는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생각할 때 바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즉 완전히 의식이 없이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졸음 사이를 오가는 상황부터가 졸음운전입니다.
졸음운전은 자칫 가족의 생명까지도 위험에 내몰 수 있는 위험한 것이므로, 운전자가 졸음이 오는 경우는 운전을 중단하고, 잠시라도 길가에 차를 세워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차를 할 수 있는 경우 10분에서 30분 정도 짧게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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