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과기정통부, 포항 방사광가속기 운영주관기관 공모
뉴스종합| 2017-09-18 08:20
- 5년간 매년 500억 규모 연구개발비 활용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18년부터 5년간 포항 방사광가속기를 운영하고 관련 연구개발을 수행할 운영주관기관을 18일부터 10월 23일까지 공모한다.

신청자격은 공공기관 또는 교육기관 등 비영리기관으로 가속기 운영 역량, 지원의지, 대형연구시설 전문성 등을 평가해 운영기관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그동안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포항공대가 운영해 왔지만 정부 재정지원 편중 논란에 휩싸여 왔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최근 정부 소유로 편입을 완료하고 투명한 공모를 통해 전문적 운영기관 선정에 나섰다.

선정된 운영주관기관은 향후 5년간 매년 약 500여억원 규모의 연구개발비를 활용해 세계적인 연구시설인 3세대‧4세대 방사광가속기의 효율적 운영과 성능향상, 산‧학‧연 연구자 공동 활용을 위한 이용자 서비스 지원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배태민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지난 20여년간 포항 방사광가속기는 국내 기초과학 선진화와 산업기술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국가가 직접 책임지고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 앞으로는 가속기 운영의 책임성과 투명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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