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인공지능(AI) 로봇이 환자를 치료하는 세상’, ‘상상력이 지식보다 더 중요하다’
박태현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미래융합형 인재’라는 주제발표 강연에서 “4차 산업혁명시대는 창의적 과학인재가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이사장은 이런 유형의 인재 육성을 위해 필요한 세 가지로 ‘창의력’, ‘융합’, ‘사회적 기여(가치)’를 꼽았다.
그는 창의력은 꿈과 상상력에서 끼와 재능의 발굴을 통해 얻어지며 사회적 기여(가치)는 공공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기업가 정신)를 포괄한다고 말했다.
박 이사장은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등 세계적인 창의인재들은 과학문화가 널리 확산되면서 탄생했다”며 “과학적 상상력을 현실로 구현한 것은 괴짜의 엉뚱한 행동이 아닌 자연스러운 과학문화의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아울러 “우리 사회의 주입식 교육에서 탈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과학의 대중화를 통해 창의적 인재 육성에 다가설 수 있다고 했다.
또 “머리에 담는 지식을 이용해 직장에 취직해 사는 시대는 끝났다”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변화될 세상에서 살아가야 할 우리 미래 세대들은 많은 부분에서 현재는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갖고 살아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이사장은 “무엇보다 미래를 짊어질 우리 아이들이 과학적 상상력으로 가슴 두근거리는 순간들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상현 기자/bonsa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