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카카오톡으로 코맥스 스마트홈 기기 제어”
뉴스종합| 2017-09-29 09:40
- 카카오-코맥스, AI 스마트홈 협력
- 카카오아이(I) 탑재 홈 IoT기기, 내년 중 도입


[헤럴드경제=정윤희 기자]카카오와 코맥스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홈 구축에 나선다.

카카오는 AI 플랫폼 카카오아이(I)를 코맥스의 스마트홈 기기에 탑재해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김병학 카카오 AI부문 총괄 부사장(오른쪽)이 변우석 코맥스 부사장과 ‘카카오아이(I) 기반 스마트홈 기기 개발 및 서비스’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카카오]

코맥스는 인터폰부터 비디오폰, 홈네트워크 시스템과 시큐리티를 연동하는 융/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이번 제휴로 카카오아이의 음성 엔진, 대화 엔진, 시각 엔진이 코맥스의 비디오폰, 월패드, 음성인식 홈 디스플레이 ‘앤써’ 등 스마트홈 기기에 탑재된다. 이를 통해 카카오톡 메시지나 음성 명령으로 집 안팎을 제어하고 카카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예컨대, 코맥스의 비디오폰 카메라에 적용된 카카오의 시각엔진으로 방문자를 식별해, 방문자의 사진, 영상을 집주인의 카카오톡으로 전송해주거나 카카오톡으로 문을 열어주는 식이다. 또, 코맥스의 스마트홈 기기에서 카카오톡을 보내거나 카카오택시를 부를 수도 있다.

코맥스는 내년 중 카카오아이가 탑재된 홈 IoT 기기를 단독 및 공동 주택에 제공, 스마트홈 서비스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임지훈 카카오 대표는 “코맥스와 함께 카카오아이와 카카오 서비스를 다양한 주거 생활 공간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며 “누구나 일상에서 인공지능이 가져올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yun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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