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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부모님 건강 체크포인트 ‘치아건강’ ⑥] 치주질환 있으면 전신질환 심해질 수 있어, 올바른 칫솔질로 관리해야
라이프| 2017-10-03 09:31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흔히 ‘풍치’라고 부르는 치주질환은 치아 주위 조직의 염증으로 잇몸과 치아를 지탱하는 뼈가 파괴되는 것을 말하는데, 치주질환이 있는 경우 다른 전신질환을 보다 심화시키거나, 발병률을 높인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당뇨병이 있는 경우, 합병증으로 치주질환이 동반되고 심한 치주염을 가지고 있는 당뇨병 환자는 심혈관계 합병증이 4배 정도 높게 발병하며, 신장 등의 다른 기관의 합병증도 보다 많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입 속의 세균이 핏속으로 들어가 심장동맥의 지방질 플라그에 붙어 핏덩어리를 만들어 심혈관계질환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부모님이 평소 치아 관리를 잘 하고 계시는지, 잇몸이 아파 음식을 잘 못 드시지는 않는지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치주질환의 치료 방법은 원인이 되는 치태와 치석을 제거하는 것인데, 무엇보다 매일매일 행하는 올바른 칫솔질이 가장 기본이 된다. 


▶올바른 틀니의 관리 요령

▷틀니의 세척=식사 후와 취침 전 반드시 칫솔로 깨끗이 닦아야 한다. 이때 치약은 사용하지 말고 주방용 세제를 사용하여야 한다. 딱딱한 바닥이나 세면대에 떨어뜨릴 경우, 파손의 위험이 있으니, 부드러운 천을 깔거나 세면대에 물을 담은 상태에서 닦아야 한다.

▷틀니의 소독=뜨거운 물에서는 틀니가 변형되기 때문에 끓여서는 안 된다. 틀니 소독 전용 소독제나 소독기를 이용하여야 한다.

▷틀니의 보관=틀니를 빼놓을 때는 변형을 방지하기 위해 컵이나 전용용기에 찬물과 함께 담가두어야 한다. 밤에는 잇몸 건강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틀니를 빼고 수면해야 한다.

▷정기검사와 수리=시간이 흐르면 잇몸과 잇몸 뼈가 줄어들어 틀니가 헐거워지는데, 이 때 치과를 찾아서 검사를 받은 후 예전처럼 쓰기 위해 틀니 내면을 수정해야 한다.

/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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