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 베스트(일베)’에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할 참수부대를 모집한다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일베 정치 게시판에 올라온 해당 글에는 ‘문재인 참수부대 대원 모집 공고한다’는 제목으로 문재인 대통령을 암살할 참수부대원을 모집한다며 절대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다는 내용을 참여자의 첫째 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글쓴이는 이어 “좌익세력이 정권을 잡고 대한민국 전체를 세계에 친북으로 알리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에 (문재인 대통령)을 참수 제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5000만(국민)의 생명을 광기 어린 빨갱이 XX에게 맡길 수는 없다”며 “구국을 위해 목숨을 건 정예대원 15명을 모집한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임종석 비서실장을 암살의 대상으로 지목한 글쓴이는 “참수작전 참가 희망자들은 미군의 북폭과 동시에 움직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때가 되면 일베가 알려줄 테니 마음의 준비 단단히 하고 있으라”고 덧붙였다.

거센 비판 여론이 일자 해당 글은 29일 현재 일베 사이트에서 삭제되었다.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해당 글을 신고하며 “일베가 미쳤다”는 반응들이 대부분이다.

한 네티즌은 국민신문고에 해당 글을 신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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