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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초등학생 대상 친환경 에너지투어 운영
뉴스종합| 2017-10-11 13:57
- 12일부터 5차례…고덕천 에너지마루 등 탐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12일부터 관내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총 5회에 걸쳐 친환경 에너지투어코스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에너지의 중요성을 일깨우고자 2015년부터 운영해 온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모두 500여명이 참여했다.

이번 투어코스는 총 4곳이다. 신재생 에너지시설인 고덕천 에너지마루,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암사태양광발전소<사진>, 십자성 에너지 자립마을이다.


제1코스인 신재생에너지 교육ㆍ체험 공간인 ‘고덕천 에너지마루’에서는 태양ㆍ바람ㆍ바이오ㆍ물ㆍ힘 등 재생가능한 5가지 에너지가 만들어지는 원리를 배우고, 에너지 순환 등을 직접 체험하며 미래 에너지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기회를 갖는다.

제2코스는 20㎿ 규모의 수소연료전지 발전소인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다. 수소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공해물질의 배출 없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적 에너지원으로, 고덕그린에너지발전소에서는 하루 4만5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와 90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난방열을 생산하고 있다. 평상시에는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고압전력시설이나 이번 투어를 통해서는 견학이 가능하다.

제3코스인 ‘암사태양광 발전소’는 암사아리수정수센터 부지를 활용해 만든 수도권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다.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7만6800㎡ 규모로 하루 185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 태양광 모듈 밑에는 아리수 생산시설이 있어 넓은 공공부지를 다목적으로 활용하는 좋은 예를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 제4코스는 2012년 8월 자립마을로 조성되어 현재는 자립마을의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십자성 에너지자립마을’이다. 이 마을은 주택태양광 밀집지역으로 에너지 자립률 45%를 기록하고 있다. 주민들이 직접 전기사용량을 막대그래프로 표시해 에너지사용량을 기록하는 마을절전소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에너지 절약법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코스는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총 5회로 진행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강동구청 맑은환경과(☎02-3425-5945)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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