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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쉼표 있는 삶-국내관광에 방점…첫 여성 부사장 임명도
라이프| 2017-10-12 10:00
문재인 정부 국정과제 중심으로 조직개편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여직원 비율 44%인 한국관광공사가 창립 이후 55년 만에 최초로 여성을 부사장을 임명하고, 핵심 국정과제 중심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관광공사는 강옥희 국제관광진흥본부장을 여성 최초로 부사장(상임이사) 겸경영혁신본부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관광공사는 여성 임직원의 비율이 44%에 달해 다른 공기업에 비해 높은 편이지만 1962년 창립 이래 여성 부사장(상임이사) 임명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사는 “경영혁신본부는 회사 전체의 조직과 전략, 예산, 인사 등을 담당하는 핵심본부로 이번 강옥희 부사장 겸 경영혁신본부장 임명은 남녀 구별 없이 오직 능력만을 기준으로 인사를 하는 최고경영자(CEO)의 경영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새정부의 국정목표 ‘관광복지 확대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맞춰 기존 국내관광산업본부를 ‘국민관광본부’와 ‘관광산업본부’의 2개 본부로 확대하고 국제관광 부문의 2개 본부(국제관광전략본부, 국제관광진흥본부)는 ‘국제관광본부’로 통합했다.

아울러 일자리 창출, 국민 여가ㆍ관광복지 등 핵심 국정과제별로 전담 조직을 신설하는 등 조직구조를 국정과제 중심으로 재편했다.

노·사 공동으로 ‘KTO일자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일자리 전담부서인 ‘일자리창출팀’을 신설했다. 일자리위원회와 일자리창출팀에서는 공사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 업무도 추진한다.

관광기업지원단을 팀을 1개 늘린 ‘관광기업지원실’로 확대 개편해 관광벤처를 비롯한 중소 관광기업의 창업·운영 지원을 강화한다.

관광전문인력 양성을 전담하는 관광인력개발원도 청년고용 활성화를 우선 목표로 청년취업지원팀과 관광인력교육팀으로 팀 체계를 재편했다.

국내 관광 수요와 관광복지를 확대하기 위해 ‘국민관광본부’와 ‘관광복지실’이 신설됐으며 국내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내관광실 내에 ‘국내온라인홍보팀’을 만들어국민 생애주기별 맞춤형 여행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역관광실에는 ‘지역명소육성팀’을 만들어 지역별로 특화된 관광자원을 육성한다.

관광산업본부를 재편해 5대 관광접점으로 불리는 음식, 쇼핑, 숙박, 안내, 교통등 핵심 관광인프라 관련 기능을 ‘관광인프라실‘로 통합하고 ’미래관광사업팀‘을 새로 만들었다.

국제관광기능은 지역(시장)별 홍보·마케팅(국제관광실), 글로벌 마케팅 지원(마케팅지원실), 관광상품 개발·판촉(관광상품실), 국제회의·인센티브 유치(MICE실)를 통합한 국제관광본부로 일원화됐다. 국제관광본부에는 지식·정보 기반의 전략적·체계적 마케팅을 지원하는 관광시장분석팀이 신설됐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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