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독서하기 좋은 가을철을 맞아 오는 21일 면목동 용마폭포공원 등에서 ‘중랑 북 페스티벌’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독서문화 확산,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해 개최되는 이 행사는 ‘책을 내 손에, 도서관이 내 곁에’란 슬로건에 따라 펼쳐진다. 관내 구립도서관과 사립 작은도서관 등 모두 24개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개막식은 오전 11시 용마폭포공원 책깨비 광장에서 열린다. 전문 합창단과 어린이 사물놀이단, 솔로 전자바이올리니스트가 장식하는 공연도 감상 가능하다.
이 날 방문객은 공원과 함께 겸재 작은도서관, 중화동 장미 작은도서관 등에서 ‘한국십진분류법’에 따른 총류, 철학 등 10개 주제에 어울리는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송곡고등학교 학생들과 함께 하는 보드게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아이디어 발표회 ▷십진분류표와 함께 도서관서가 체험 등이 있다.
특히 공원에서 어린이놀이터로 가는 길목에는 주민들이 각자 생각하는 도서관을 그린 ‘내가 꿈꾸는 도서관’ 작품 전시와 ‘사서가 추천하는 10권 도시’ 전시가 방문객을 기다린다.
이 곳에선 헌 책 2권 당 새 책 1권을 1인당 최대 3권까지 바꿔주는 ‘도서 무료 교환전’, ‘생각을 걷다’ 저자이자 인문학자인 김경집 작가의 ‘미래를 준비하는 생각나눔’ 특강도 진행된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등 궁금한 점은 구청 문화체육과(02-2094-1843)로 물어보면 된다.
나진구 구청장은 “이번 북 페스티벌을 통해 주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느끼길 바란다”며 “일상에 독서가 스며드는 뜻 깊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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