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20, 21일 이틀간 구청과 고척근린공원 등에서 ‘책 읽는 구로! 말하다 즐기다 꿈꾸다’를 주제로 ‘구로 책 축제’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첫 날인 20일 오후 3시30분 구청 강당에서는 독서 토론대회가 열린다. 레이첼 카슨의 책 ‘침묵의 봄’에 대해 성인부 4팀, 고등부 4팀 등 총 8팀이 참가해 토론을 벌인다. 오후 7시에는 구로구민회관에서 인기 강사 김미경과 함께하는 행복토크가 마련된다.
이튿날 21일 오전10시에는 고척근린공원에서 ‘과거시(詩) 경연대회’가 펼쳐진다. 대회는 전국의 어린이, 청소년, 성인 등 100명을 대상으로 조선시대 과거시험을 재현한 시 짓기 대회다. 어린이과, 청소년과, 성인과로 나눠 두시간 가량 경연을 펼친다. 참가자들은 유건과 하늘색 도포를 착용하고 한지와 붓펜을 이용해 작문 실력을 겨룬다. 시제는 당일 현장에서 발표된다. 오후 1시에는 댄스, 노래 등 청소년 동아리들의 공연무대가 준비되고, 3시에는 어린이와 부모가 함께하는 ‘가족독서골든벨’도 진행된다. 오후 6시 시상식과 폐막식으로 마무리 된다. 책과 관련된 관내 기관들의 홍보부스와 다양한 체험부스도 마련돼 볼거리를 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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