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들은 뉴질랜드가 북한의 미사일 위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안전하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지난 7월 시험 발사를 계기로 전문가들의 생각이 달라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북한은 올해 들어 ICBM 화성 14호를 두 차례 시험 발사해 성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호주 ABC 뉴스는 두 번째 발사가 지도상으로 볼 때 사거리가 1만km 정도로 추정된다며 이는 뉴질랜드 북섬 노스랜드와 오클랜드, 와이카토 지역이 사정권에 들어갈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클랜드는 평양에서 9,810km 떨어져 있다.
제리 브라운리 뉴질랜드 외교부 장관은 이에 앞서 북한이 뉴질랜드에 도달할 수있는 미사일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그들이 만일 아메리카 대륙을 때릴 수 있는 정도가 되면 우리도 때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김정은이 권력을 잡고 있는 상황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시험 발사를 현실적인 우려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했을 때 반경 1만km 안에는 호주 전역과 로스앤젤레스, 유럽 대부분 지역 등도 사정권에 들어간다.
특히 동쪽으로 쏜 미사일의 사거리는 더 길어져 워싱턴이나 뉴욕도 사정권에 둘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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