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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아이폰X 출하량은 2천만대...당초 계획의 50% 수준"
뉴스| 2017-10-24 23:03
애플의 프리미엄폰 '아이폰X(텐)'의 올해 출하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에 머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부 부품의 결함 문제를해결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면서 아이폰X의 2017년 출하량이 당초 계획의 절반 가량인 2000만 대에 머물 것이라고 24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애플 매출의 약 60%를 차지하는 주력 모델의 공급에 차질이 생기면 애플과 거래하는 기업의 실적에도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우려했다.



아이폰X는 아이폰 사상 처음으로 액정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채용, 이로 인해 홈버튼이 사라졌고 얼굴 인증 기술 등 새로운 기능이 대거 장착됐다. 하지만 각종 부품에 문제가 생기면서 공급에 차질이 생길 것이란 전망이 이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아이폰X의 양산이 시작됐을 당시에는 OLED 패널의 접합 공정에서 불량이 생겼고 이후 얼굴 인증 모듈의 문제 해결에 시간이 걸리면서 아이폰X의 발매일이 아이폰8보다 한달 이상 늦춰졌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패널 불량 문제는 지난 7월 경 대부분 해소됐다. 이후 얼굴 인식 모듈의 조립 공정에서 결함이 이어졌고 9월 말이 되어서야 수율이 개선되기 시작했다.



관련 부품 공급업체에 따르면 현재 월 1000만 대 규모로 양산을 계속하고 있지만 올해 전 세계 아이폰X 판매량은 2000만 대 이상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애플이 특정 부품의 추가 생산하기 위해 위탁업체를 모색하고 있어 생산량이 급속히 개선될 가능성도 있다고 매체는 지적했다.



일본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달 발매된 아이폰8은 전작과 비슷한 디자인 등 참신성이 떨어지면서 일본 내 판매가 아이폰7보다 30% 감소했다. 반면 새로운 기능이 대거 탑재된 '아이폰X'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감은 매우 높은 상황이다.



일본의 이동통신업체 대리점 관계자는 "아이폰X은 본체 가격이 12만엔 정도로 비싸지만 발매를 손꼽아 기다리는 소비자가 많다"고 밝혔다. 아이폰X은 이달 27일 예약 판매가 시작되며 11월 3일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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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t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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