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은 AI 연구 센터 설립에 125만 유로(약 16억5,815만 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존은 AI 연구를 본격화 하기위해 세계적인 연구기관 막스플랑크협회에 소속된 이사 2명을 '아마존 스칼러(scholar)'로 임명했다.
또 기계학습을 전문으로 하는 연구 인력을 향후 5년간 100명을 배치하고, 연구 인력 양성을 위해 연간 42만 유로(약 5억5,721만8,200원)약 를 투입하기로 했다.
테크크런치는 온라인 쇼핑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아마존에게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다양한 온라인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AI 비서 '알렉사(Alexa)'라고 지적하면서 아마존의 이번 AI 연구 센터 건설이 "미래에 대한 기술 투자"라고 강조했다.
아마존이 독일에 AI 연구 센터를 건설하는 건 베를린, 드레스덴, 아헨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다.
이처럼 아마존이 독일에서 연구 센터 건설에 적극 나서는 이유는 독일 정부 방침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독일 정부는 지난해 로봇과 기계 학습, 컴퓨터 비전 등 연구 분야를 중시한다는 방침을 내세웠다.
현재 독일 고급차 제조업체 BMW와 포르쉐 자동차 부품 기업 보쉬, 페이스북 등이 등이 여기에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이미 이 지역에서 로봇이나 기계학습, 머신 비전 등 AI 응용에 필수적인 분야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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