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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감한 형제는 왜 자신 회사의 아이돌은 못띄울까?
엔터테인먼트| 2017-10-29 11:35
[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빅스타와 브레이브걸스가 출연했다. 이들은 히트곡 제조기라 불리던 용감한 형제가 만든 회사에 소속돼 있으며 용감한 형제가 직접 프로듀싱한 팀이다.

브레이브걸스는 2011년, 빅스타는 2012년 각각 데뷔했지만 아직 기대한 만큼의 인기를 얻지 못하고 있다. 가요계에서 ‘역주행‘이라는 말이 있지만 매년 쏟아지는 아이돌 시장속에서 6~7년차 아이돌이 대중의 조명을 받는 것은 그리 쉽지 않다. 여기에 이들의 절박함과 간절함이 있다.

빅스타의 필독은 “(출연 이유로) 회사에 보여주고 싶은 마음도 있다. 저희들이 아직 가능성 있다고. 왜 이렇게 애들을 그냥 놔뒀을까 (하는 점을 느끼게 하려고)”라고 인터뷰했다.


필독은 비보이 춤을 섭렵한 춤꾼이다. 그가 현란한 춤을 선보이자 선배군단 비가 “어디 있다 인제 왔어. 이런 친구에게 기회를 주려고 ‘더 유닛’이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6부트를 받은 필독 외에도 야성적인 춤을 선보인 성학, ‘I Drweam‘을 부른 래환, 주드 등 참가한 빅스타 4명 전원이 합격했다.

브레이브걸스도 그동안 공백기가 길었고, 멤버도 많이 바뀌면서 걸그룹으로서의 색깔(정체성, 차별화)을 확실히 잡지 못하고 있었다.

그런데 의아한 것은 수많은 가수를 히트시킨 용감한 형제가 자신 회사의 아이돌은 왜 잘 못 띄울까 하는 점이다. 용감한 형제는 손담비, 빅뱅, 브라운아이드걸스, 씨스타, 현아, AOA 등 수많은 가수의 히트곡을 만들었다. 물론 그의 노래가 모두 히트할 수는 없다. 하지만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에 소속된 이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와서 하는 말을 들어보면 조금 더 신경을 써줘야 할 것 같다.

/wp@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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