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투명한 연구비 관리로 부정비리 원천봉쇄한다
뉴스종합| 2017-10-30 14:26
- 연구재단, 산학협력단장ㆍ연구처장 협의회와 감사 업무 MOU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30일 반부패ㆍ청렴 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ㆍ연구처장 협의회와 감사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연구재단과 협의회는 ▷재단 지원 연구비의 실질적 관리 주체인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의 연구비 비리 예방활동 강화 ▷위반사례 공유를 통해 연구비 집행의 투명성 제고 ▷연구비 집행 및 정산 업무에 대한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을 해 나갈 예정이다.

심순(왼쪽) 한국연구재단 상임감사와 고제상 전국대학교 산학협력단장 연구처장협의회장이 감사 업무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제공=한국연구재단]

연구재단 감사실은 관행적이고 고질적인 연구비 비리가 국가 연구개발(R&D)사업 전체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킨다고 판단해 다채널 연구비 부정비리 신고 시스템을 구축ㆍ운영을 통해 비리 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그 결과 현재까지 16명의 연구자를 형사고발한바 있다.

심순 연구재단 상임감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재단 임직원은 정본청원(正本淸源)의 자세로 연구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되, 지원 예산이 국민의 혈세임을 자각할 수 있도록 연구자 개개인의 책무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랭킹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