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미래 노벨상 예비후보…‘올해의 신진연구자’ 7인 선정
뉴스종합| 2017-11-06 14:23
-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 다각도 분석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한국연구재단은 6일 학술연구 관련 출판사인 엘스비어와 공동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을 갖춘 7인의 신진 연구자를 선정하고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구재단은 만 39세 이하의 국내 젊은 연구자들의 학술연구논문 피인용 실적을 다각도로 분석, 이공분야 5명, 인문사회분야 2명 등 총 7인을 올해의 신진 연구자로 선정했다.

이번 시상식은 학술적 영향력이 큰 연구논문을 산출한 신진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함으로써 세계 수준의 연구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마련한 행사다.

6일 한국연구재단 대전청사에서 2017 올해의 신진연구자 수상자와 엘스비어 지영석 회장, 한국연구재단 조무제 이사장이 함께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제공=한국연구재단]

이공분야 수상자는 변영 박사(前 전남대, 30세), 서필준 교수(성균관대, 34세), 유명현 교수(한밭대, 34세), 유우종 교수(성균관대, 35세), 전남중 박사(화학연, 36세), 인문사회분야 수상자는 류두진 교수(성균관대, 37세), 박은일 교수(한양대 에리카, 31세)가 각각 선정됐다.

변영 박사는 ‘벼에서 멜라토닌 대사작용’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29편을 게재했고 854회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서필준 교수는 ‘식물 생체시계 안정성’, 유명현 교수는 ‘리튬이차전지 성능향상’, 유우종 교수는 ‘적층구조를 이용한 신개념 소자’, 전남중 박사는 ‘페로브스카이트 태양전지’, 류두진 교수는 ‘금융시장 미시구조’, 박은일 교수는 ‘빅데이터 기반 사용자 혁신이론’ 등의 연구를 통해 국제학술논문 게재 및 다수의 피인용 실적을 기록했다.

수상자들은 “논문인용분석이라는 객관적 기준을 통해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앞으로도 글로벌 최고 수준의 연구 성과를 지속적으로 내도록 연구에 몰두하겠다”고 말했다.

조무제 연구재단 이사장은 “대부분의 노벨상 수상자들은 35세 이전에 노벨상과 관련된 핵심연구를 시작해 40대에 연구를 완성한다”며 “우수성과를 창출한 국내 신진 연구자를 조기에 발굴하고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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