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준공된 원주 KSRS 연구동은 지상 4층, 연면적 3,495.92㎡ 규모의 최첨단 지진탐지시설을 보유한 세계적 수준의 지진관측소다.
원주 KSRS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배열식 지진관측소로 구축됐다. 배열식 지진관측소는 여러 개의 지진관측소를 일정 지역 내에서 삼각형 및 원형 형태로 배치해 지진파의 전파방향 및 속도를 신속정확하게 계산하기 위한 설치 방식이다. 원주 KSRS의 경우 30km 이내 지역에 26개 지진관측소가 설치돼 있다.
7일 열린 원주KSRS 준공식에서 참가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제공=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원주 KSRS에서 탐지한 각종 지진과 핵실험 관련 자료들은 지질자원연구원 지진연구센터로 실시간 전송된다. 또한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미 공군응용기술지원센터와 유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산하 국제자료센터(IDC)에도 공유된다.
신중호 지질자원연구원장은 “원주 KSRS를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진, 핵실험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역할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안보의 중추적인 역할을 물론 국제사회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본혁기자nbgkoo@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