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
[과학]ETRI, IDX 전략으로 4차산업혁명 이끈다
뉴스종합| 2017-11-09 07:13
- 인공지능 Open API 서비스도 처음 선봬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정부출연연구원이 변화하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한 발 앞서 공개하는 자리를 갖는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0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 호텔에서 ‘ETRI IDX 테크 컨퍼런스 2017’을 개최한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ETRI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IDX’전략 소개와 인공지능 오픈 API의 공개 설명회를 갖는다. 

IDX 파급 효과를 설명하는 인포그래픽[제공=ETRI]

IDX 전략은 모든 산업분야에 ICT를 접목시켜 공공ㆍ산업 생태계 변화를 유도하는 지능형 디지털 혁신(Intelligent Digital X(trans)-formaion)을 뜻한다.

ETRI는 그동안 IDX 시대로 전환을 위해 국방, 의료, 행정, 제조, 농수산 등 5개 IDX 추진위원회를 구성ㆍ운영해왔다.

정부출연연구원으로서 ICT 분야의 연구성과를 활용, 다양한 분야에 지능형 성장엔진을 제공하겠다는 목표다.

이날 열리는 컨퍼런스의 오전 세션을 통해 ETRI는 주요 사회경제변화를 소개한다. 또 이에 대응하기 위한 IDX의 구체적인 추진 전략과 구현구조를 소개한다.

또한 IDX 생태계를 마련하기 위해선 현장과 기술이 융합되는 혁신이 필요함에 따라 산·학·연의 주요 인사와 함께 ‘협업적 혁신 허브의 구축’ 방안에 대해 토의하는 패널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ETRI는 이를 통해 IDX로 변화하는 미래사회 청사진을 구체화해 관련자들의 이해를 돕고 협업기회 및 추진역량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오후 세션에서는 IDX 전략의 기반이 될 ETRI의 인공지능 오픈 API 설명회로 진행된다. 오픈 API란 누구나 사용이 가능토록 공개된 API로 응용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ETRI는 지난 7일 엑소브레인의 핵심 기술을 중심으로 오픈 API 서비스를 1차 공개한 바 있다.

‘엑소브레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국가전략 프로젝트로, 작년 말 인간과의 퀴즈대결에서 승리를 거두는 등 우수성이 검증된 바 있다.

이날 공개하는 오픈 API 서비스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 프로그래밍 개발 환경으로, 이후 인공지능과 관련된 벤처와 창업기업에서 적극적인 활용이 예상된다.

이상훈 ETRI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IDX의 추진 전략에 대한 소개 뿐만 아니라 당장 활용 가능한 인공지능 오픈 API 까지 공개하는 뜻 깊은 자리”라며 “앞으로도 IDX 시대로의 이행을 위해 전 연구진이 데이터 기반 지능화 혁명에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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