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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지역 고위험 사업장 66곳 지진피해 긴급점검
뉴스종합| 2017-11-16 06:47
[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고용노동부는 경북 포항에서 규모 5.4의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현지 고위험 사업장 66곳을 대상으로 긴급점검과 기술지도에 나선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세종청사 고용노동부 [사진=헤럴드DB]

고용노동부가 이날부터 1주일 동안 긴급점검을 할 사업장은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화학·소재 업종 사업장이다. 이들 사업장은 원유 정제처리업, 석유화학계 기초화학물질 제조업 등 7개 화학업종 및 51종의 유해·위험 화학물질을 규정량 이상 사용하는 설비를 보유한 유해·위험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고위험 사업장들이다.

고용부는 이번 긴급 점검과 기술지도를 통해 포항 지진의 여진 등에 의한 고위험 공장의 대형사고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지진 피해현황을 파악하는데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여진 대비와 취약한 노후 시설을 파악해 긴급 보완조치를 하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15일 오후 2시29분 지진 발생 직후 관할 지청과 안전보건공단에 사고현황을 파악하고 여진에 대비해 사업장 자체 안전점검을 강화토록 하는 등 상황을 엄중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부는 지진발생시 유해·위험물질을 대량 취급하는 철강·화학공장에서의 화재·폭발·누출사고는 노동자와 인근 주민에 미치는 피해가 매우 크므로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부터 노후시설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 당시 고용부와 안전보건공단은 경주 활성단층에 있는 포항·경주·울산·부산·양산·밀양 지역의 노후화학설비 보유 고위험 사업장 64개소를 방문조사해 문제점을 발굴하고 개선토록 조치한 바 있다.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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