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가족이 머물렀던 진도체육관(왼쪽)과 포항 이재민 대피소 모습[사진=연합뉴스] |
특히 주택 붕괴 위험 때문에 체육관에 대피한 이재민에 대한 배려가 이전 정부와 확연히 비교된다며 칭찬하는 목소리가 자자하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월호 침몰 당시 유가족이 머물렀던 아수라장 상태의 체육관 사진과 이번 포항 지진 발생때 사생활 보호용 칸막이가 있는 대피소(체육관)사진이 나란히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진도체육관에 유가족이 머물렀던 사진을 보면 바닥에 매트리스만 깔려있고 유가족들이 덮을 이불만 어지럽게 놓여있다.
추위를 막을 없는 것은 물론 슬픔에 잠겨 있는 유가족들은 사생활을 전혀 보장 받을수 없는 상태이다. 이 때문에 신경정신의학회까지 나서“실종자 가족이 쉴수 있는 사적 공간을 마련하라”고 촉구할 정도였다. 그러나 유가족들은 진도체육관을 떠날때까지 무려 7개월이나 열악한 환경에 방치되었다.
반면에 포항 지진에서 문재인 정부는 지진발생 불과 3일만에 이재민 대피소에 단열재도 깔고 사생활을 보호할 수 있는데 칸막이를 비치하는 작업을 시작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흥해 실내체육관에 온열매트와 가족용 실내텐트를 설치해 장기 거주 예상자를 위주로 머물게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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