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롯데푸드, 3개 분유 브랜드 중국수출기준 통과 등록
뉴스종합| 2017-11-30 07:36
-2018년 1월부터 강화된 中 분유 규제
-제조분유 공장당 3개 브랜드만 등록
-롯데푸드 中서 총 6개 브랜드 수출예정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파스퇴르 수출분유 3개 브랜드(위드맘ㆍ그랑노블ㆍ희안지)가 새롭게 시행되는 중국 조제분유 수출 기준을 통과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들 브랜드는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에 정식 등록됐다. 3개 브랜드를 등록한 국내 회사는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롯데푸드에 따르면 중국 내 시판되는 분유에 새로운 규제(영유아조제분유 제품조제방법 등록관리법)가 내년 1월부터 강화된다. 제조공장당 3개 브랜드만 판매 등록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롯데푸드는 횡성 파스퇴르 공장에서 생산하는 위드맘, 그랑노블, 희안지 3종의 수출 분유 브랜드를 등록했다. 
[사진=롯데푸드 파스퇴르 수출분유 왼쪽부터 위드맘ㆍ그랑노블ㆍ희안지]

롯데푸드 파스퇴르는 향후 평택 포승공장에서 생산하는 3개 브랜드(위드맘 산양사랑ㆍ그랑노블ㆍ미은지)를 추가 등록해 전체 6개 브랜드, 단계별 18개 분유제품을 수출할 계획이다.

롯데푸드 파스퇴르 분유는 중국 시장서 고품질 분유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15년 1월 롯데푸드 횡성공장은 중국의 시험인증기관인 중국품질인증센터(CQC)로부터 HACCP(식품안전관리인증)과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인증을 받기도 했다. 국내 유업체가 중국으로부터 HACCP과 GMP를 동시에 인증 받은 것은 롯데푸드 파스퇴르가 처음이다.

현재 중국 분유시장은 2000~3000개 브랜드가 난립하고 있다. 규제 강화시 500~700개 정도 브랜드만 남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에 분유를 수출하는 업체는 물론 중국 국내업체 역시 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주력 브랜드 위주로 제품이 정리되는 것이다.

롯데푸드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분유 품질과 성분을 중시하고 수입산 분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며, “우수한 품질의 분유로 큰 변화를 앞둔 중국 분유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고 했다.

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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