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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주)무창]“직원의 행복이 회사 발전 원동력”이라는 감성경영 실현
헤럴드경제| 2017-12-07 16:09

[2017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산업자원부 장관상(기술혁신 부문)-㈜무창

[헤럴드경제] 전남 광양시 광양제철 내에 자리한 (주)무창은 제철소 부산물인 Slag를 활용해 고로 Slag 시멘트의 원료인 수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무창은 지난 1993년부터 POSCO 광양제철소가 직영하던 수재 설비 1~5고로 10기를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년 넘게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재설비 운전과 설비관리의 효율성을 높여왔으며, 친환경 설비인 무증기 타입의 수재 설비를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에도 힘쓰고 있다. ‘선강부문 최고의 운전, 정비 전문메이커’가 되자는 비전 아래 ‘Speed한 무결점 책임정비 수행’을 무창인의 긍지로 기술과 신뢰성을 동시에 겸비하면서 탄탄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사진제공=(주)무창]

현재 무창은 나한길 사장과 함께 외주 파트너사의 혁신활동을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서 감성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직접 만나서 함께 아픔을 나누고 “가족도 직원이다”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가정까지 잊지 않고 세심하게 챙긴다. 평소 반단위, 과단위 간담회, 조직활성화 활동 등과 가족도 참여하는 팀파워 활동을 통하여 다져진 뛰어난 조직적응력은 비상시에 한 사람도 빠짐없이 전원이 참여하여 해결사 역할을 가능하게 한다.

무창은 단순히 일만 하고 임금만 받는 곳이 아니라 자기 자아가 실현되어 보람을 갖는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의 자격증 취득을 위한 경비를 지원하고, 그것이 바로 회사의 힘으로 이어진다. 무창은 전 직원들로 하여금 3자격 100%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모든 직원들이 한 가지 이상의 자격증에서 인성, 품성 향상을 위한 여러 종류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직원들이 개인의 가치를 높이고 자긍심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의 결과 2009년 포스코 학습동아리 활동 우수사 선정, 2014년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 최우수 선정, 2015년 순천폴리텍 V대학으로부터 산학협력 우수업체로 선정되는 성과를 창출했다.

무창의 자랑 중 하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등대봉사대를 위시하여 사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봉사활동은 자타가 스스로 인정할 만큼 강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독거노인 돕기, 소녀가장 돕기, 광양노인전문병원, 광산특수어린이집, 길거리 환경정화, 월드비젼 참여 등 광범하면서도 조직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무창은 직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장협의회를 조직했다. 이 협의회는 모든 임금문제를 경영진에게 영구 위임한다는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분기별로 경영설명회를 통하여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끝없이 혁신하고 노력한 결과 노동부로부터 2008, 2012년 노사 문화우수기업, 201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노동부 장관상 수여,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2016년 ISO 통합경영시스템 재인증, 광양시로부터 2015년 노사상생 문화 우수기업 선정, 2015년 최고경경인상, 2017년 노사화합 우수사 선정,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016 혁신기업 대상 선정 등을 수여 받았다. 

나한길 대표이사는 “노사가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생각을 같이해 나가는 것이 곧 직원들의 행복과 더 나아가 회사의 발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 등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은 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함께 뛰면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우리의 작업현장이 스마트한 작업장이 되어 무결점, 무결함 등 LOSS Zero를 달성하여 자랑스러운 무창인의 작업장을 만들어 갔으면 합니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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