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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 (주)지엘바이오] 인체 유익균 이용해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 개발
헤럴드경제| 2017-12-08 14:12

[2017 제9회 대한민국 중소․중견기업 혁신대상]
중소기업진흥공단 이사장상(기술혁신 부문) - (주)지엘바이오

[헤럴드 경제]지난 2010년 설립된 지엘바이오는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인류에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해 식품, 생활용품, 농업 및 축산용 제품, 미생물 배양설비 등을 만드는 친환경선도기업으로 EM생명과학연구원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영역(농업, 축산, 식품, 생활용품 등)의 유익균을 이용한 제품들을 만들고 있다. 

 


현재 지엘바이오에서는 미생물을 이용한 농업, 축산, 환경 등 모든 분야의 제품을 생산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미생물은 눈에 보이지 않는 아주 작은 생물로 일반적으로 곰팡이류, 세균류, 원생동물류, 조류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병을 유발하는 미생물부터 발효를 촉진하거나 항생물질을 만들어내는 미생물까지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며 지구상에는 5조 톤(ton)에 달하는 미생물들이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 EM(Effective Microorganisms)은 유용미생물군의 약자로 자연계에 존재하는 많은 미생물 중에서 사람에게 유익한 미생물 수십 종을 조합, 배양한 것으로 황산화력, 소생력, 정화력이 탁월한 유용미생물이다. 기존 EM 기술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유래한 것이나 지엘바이오의 EM은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것으로 농업자재뿐만 아니라 식품까지 활용이 가능하며 자연 및 환경, 그리고 인류의 건강까지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지엘바이오의 EM은 액체 상태로 제공되어 농업용에 국한되었던 것을 분말화하여 유통과 보관을 편리하게 했다.

종균을 활용한 기술로 발효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지엘바이오는 자체의 기술력으로 콩을 발효시켜 만든 건빵메주를 만들었다. 건빵메주는 크기가 기존 메주에 비해 작고 구멍 뚫린 모양이 건빵을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가로 13cm, 세로 8cm, 두께 4cm에 무게는 300g 정도로 작은 벽돌 크기다. 또 지엘바이오가 개발한 발효기는 가정에서 누구나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하도록 발효, 발아, 배양, 건조, 살균기능까지 넣은 가정의 필수품으로,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발효를 표준화, 규격화하는 데 꼭 필요한 제품이다. 지엘바이오는 종균과 발효기를 활용한 다양한 레시피를 개발했으며 널리 종균 발효기술을 알리기 위해서 책을 펴낼 계획이다. 

또 농업용 액체 비료인 ‘대박’은 단백질, 아미노산, 황과 칼슘 같은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작물에 뿌리면 말 그대로 대박이 난다는 의미로 지은 제품명이며 어민들을 괴롭히는 불가사리와 해파리를 주원료로 지엘바이오의 발효기술과 자체 개발 물질을 첨가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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