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ㆍ렌탈ㆍ카드ㆍ유통 시너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롯데건설이 계열사들과 협력해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강화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11일 롯데렌탈, 롯데카드, 롯데하이마트, 그린카, 코리아세븐 등 롯데그룹 계열사 및 보육 서비스 기업인 아이키움과 민간임대주택 주거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한다고 밝혔다.
MOU에 참여한 각 회사들은 고유한 특화 서비스를 입주민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혜택을 제공할 방침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안정적인 주거를 위해 8년간의 거주가 보장되고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되는 민간임대주택을 공급한다. 2018년 6월에 입주하는 ‘동탄2 롯데캐슬’과 ‘신동탄 롯데캐슬’부터 온ㆍ오프라인 통합 주거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최초 적용한다. 이 플랫폼은 주거서비스를 위해 홈페이지를 개설해 입주자들이 다양한 편의 서비스와 공동체 활동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애주기에 맞춰 단지 내 평형 이동이나 단지 간 이동이 가능한 ‘캐슬링크 서비스’를 제공해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롯데렌탈은 TV, 냉장고처럼 직접 구매하기 부담스럽거나 정수기, 비데같이 꼼꼼한 관리가 필요한 가전제품들에 대해 경제적이고 편리한 렌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카드는 입주민 전용 롯데 멤버십 카드를 발급해 임대료, 관리비, 등의 카드납부 및 엘포인트 결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하이마트는 가전제품 클리닝서비스와 단열시공, 곰팡이제거 등 세대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며 그린카는 단지 내에서 카쉐어링 서비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코리아세븐은 단지 내 카페형 편의점을 운영하며 조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아이키움은 단지 내 아이케어 센터에서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맞벌이 부부를 위해 아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롯데건설은 민간임대주택에 각종 주거서비스를 결합해 새로운 주거문화를 선도하고 입주자의 주거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망 중소기업체를 발굴하고 지역 업체 연계를 확대하는 등 주거서비스 콘텐츠를 다양화하여, 부동산 종합서비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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