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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민 서울경찰청장 “정부 ‘강한 개혁’ 속 신뢰받는 서울경찰 최선”
뉴스종합| 2017-12-12 10:34
-서울경찰청서 취임식…“각종 초동조치 고도화하겠다”

[헤럴드경제=이현정 기자] 이주민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은 12일 취임식에서 공정한 법 집행과 인권 수호를 통해 신뢰받는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서울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경찰에게 주어진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 스스로가 새롭게 거듭나야 한다는 조직 안팎의 요구도 적지 않다”며 “국민 안전의 든든한 울타리로 ‘신뢰받는 경찰’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주민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이 1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이 서울청장은 “국민들의 뜨거운 여망이 시대의 변화를 일구냈고 희망을 안고 새 정부가 출범했다”면서 “정부가 국정 전반에 강한 개혁을 추진해 국민 안전을 책임지고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경찰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각종 초동조치를 고도화해 사고와 위험에 빠르게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일은 국가의 본질적 사명이자 경찰의 제1의 책무”라며 “112신고 접수․처리시스템을 비롯해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각종 초동조치를 고도화해 시민의 부름에 신속히 응답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시민과 협력단체, 지자체와 유관기관, 전문가 그룹과 손잡고 사회 안전망을 보다 촘촘히 하는 공동체치안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이 서울청장은 또 공정하고 엄정하게 법을 집행하는 ‘정의로운 경찰의 역할도 주문했다. 그러면서 “강ㆍ절도, 성폭력과 같은 강력범죄는 물론, 생활 주변의 폭력배, 서민경제 침해사범, 사이버 범죄 등 시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를 일소해 국민 누구나 법 집행의 정당성과 효용을 체감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과정과 결과의 공정성을 해하는 우리 사회의 각종 부패, 비리에 대해서는 더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서울청장은 경찰이 인권을 존중하고 수호하는 ‘따뜻한 경찰’로 거듭나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인권은 경찰이 지향해야 할 궁극적 가치이며, 모든 경찰활동의 근본바탕이 되는 행위규범”이라고 밝혔다.

이 서울청장은 경찰대 1기 출신으로 1985년 경찰에 입문해 서울 영등포경찰서장, 경찰청 외사정보과장, 경찰청 정보심의관, 울산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2007년에는 주뉴욕총영사관 경찰주재관 영사를 지냈으며 지난해 11월부터는 경찰청 외사국장을, 지난 7월부터는 인천지방경찰청장을 맡기도 했다. 또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 국정상황실 근무 경험이 있어 국정 이해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re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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