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전 10시50분께 베이징 시내에서 열린 한중 무역파트너십 행사에 청와대 출입기자가 동행 취재했고, 이 과정에서 중국 측 경호원이 별다른 이유 없이 우리 출입기자의 출입을 제지했다. 이에 항의하자 중국 경호원들은 기자의 멱살을 잡고 뒤로 강하게 넘어뜨렸고, 이를 촬영하려 하자 중국 경호원은 카메라를 뺏어 던져버리려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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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문 대통령이 국내 기업 부스가 있는 지역으로 이동, 이에 동행하려 하자 중국 측 경호원은 이를 재차 막았다. 이 과정에서 중국 측 경호원 10여명이 해당 기자를 복도로 끌고나가고서 주먹질을 하는 등 집단 구타했다. 땅에 넘어져 있는 기자에 발로 얼굴을 강타하기까지 했다.
당시 현장에 있던 청와대 직원이 이를 제지하려 했으나 중국 측 경호원은 이를 힘으로 밀쳐냈다.
부상당한 출입기자 2명은 대통령 의료진으로부터 응급처치를 받고서 베이징 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외교부를 통해 이번 폭행사건에 대해 중국 정부에 공식 항의 의사를 전달하고 진상조사와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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