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시설 관리자 및 담당자 대상 재난안전관리 역량 강화
지진이나 화재 등 각종 대형 재난이 사회적 이슈가 되면서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학생들이 집단으로 생활하는 교육시설의 경우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노후시설을 정밀점검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는 한편 관련 인력의 전문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요구된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회장 김진홍)는 이러한 사회적 요구에 맞춰 교육시설 관리자 및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학교 재난 발생 시 대처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재난안전관리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교육시설 재난복구 및 안전관리 전문 공제회로 지난 1948년 출범한 교육시설재난공제회는 재난 발생시 교육시설 피해에 대한 복구지원과 재난 예방을 주된 사업내용으로 삼는다. 각종 안전교육 교재와 프로그램 개발, 강사 지원 및 양성 등에 대해 교육부 및 관련 유관기관과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교육시설 관리자 및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실습 및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을 마련해 전문적인 직무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한다. 지난해에는 4월부터 12월까지 약 8개월 동안 ‘내진성능 평가 및 내진보강’, ‘교육시설 안전점검 및 관리 실무’ 등 교육시설 재난안전관리 특수분야 5개 교육과정을 총 27회 운영했다.
이 과정에서 한 교육 수강자는 "교육시설 현장 근무자로써 이번 안전관리 전문교육을 통해 안전 사고 예방과 대처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만족한다"고 전했다.
서울 교육시설공제회관과 청주 한국교원대 외국어연수원 등에서 실시된 교육 프로그램에는 교육시설 내진보강 및 안전관리 관계자 총 2천515명이 참여했으며 교육과정에 대한 만족도 조사 결과 약 90%가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
이밖에 연구실안전법에 의한 연구활동 종사자 안전교육, 대학 실험 및 실험실 안전관리교육 등의 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공제가입 및 보상신청 방법에 대한 교육도 진행한다.
교육시설재난공제회 관계자는 “새해를 맞아 더욱 전문적인 체험실습 중심의 특수분야 교육과정을 개설해 시설직 공무원뿐만 아니라 교직원, 민간전문가 대상으로 교육 대상과 과정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예지 기자 / yjkim@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