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첫 방송된 tvN ‘윤식당2’에는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으로 배우 박서준이 합류했다. 윤식당 시즌1에 합류했던 배우 신구 씨가 공연 일정 사정으로 그 자리를 대신한 것.
박서준은 ‘윤식당1’ 멤버인 윤여정, 이서진, 정유미와의 첫 만남 자리인 압박면접을 무난히 통과하며 이후 개인적으로 스페인어 과외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현지로 떠나는 스페인행 비행기 안에서도 스페인어와 메뉴 등을 암기하고 정리하는 등의 노력하는 믿음직한 막내 모습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남겼다.
이날 방송에는 스페인 테네리페섬의 작고 아담한 가라치코 마을에 윤식당 2호점 오픈을 준비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담겼다.
‘윤식당1’ 멤버 보조셰프 정유미는 예상했던 것보다 예쁜 마을 풍경과 2호점의 모습에 “가게 너무 예뻐요”라는 감탄사를 잇따라 토해냈다. 하지만 이내 쉴 틈 없는 오픈 준비에 몰입하면서도 밝고 긍정적인 웃음을 잃지 않는 정유미의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은 배우 홍석천의 인스타그램 화면 캡처. |
정유미는 ‘윤식당2’ 메인 메뉴인 비빔밥을 배우는 자리에서 어김없이 노트를 꺼내 들고 폭풍 필기를 선보이며 열공에 나섰다. 또한 정유미는 연습을 위해 들어간 주방에서 메인셰프 윤여정의 옆에서 자신의 역할을 똑 부러지게 해내 보조 셰프로서의 활약을 예고했다.
특히 가라치코 마을에 도착한 후 정유미는 오가는 여행객들과 주민들에게 해맑은 미소로 “올라(Hola)”라며 인사를 건네는 정유미의 모습은 보는 이들마저 기분 좋게 만들었다.
정유미는 지난 시즌1 당시 꾸미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을 가감 없이 드러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랬던 그녀가 이번에는 막내에서 과장으로 초고속 승진을 거듭하면서 한층 성숙된 모습을 보여줘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정유미는 스페인으로 떠나기 전 사전 모임에서 잔뜩 긴장한 박서준을 향해 안심 시키듯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였으며 가라치코에 도착한 후에도 먼저 다가가 장난을 걸기도 하며 긴장하는 막내를 살뜰이 챙기는 모습을 보여줘 훈훈함을 더했다.
이날 첫 방송된 ‘윤식당2’의 첫 손님이 시킨 메뉴는 비빔밥과 김치전. 중년의 남녀 한 쌍인 이들은 처음엔 다소 낯설어 하던 한식을 한번 맛보자 잇따라 “맛있다”를 연발하며 그릇을 깨끗이 비워냈다. 이어 낯선 음식에 들어오기를 주저하는 다른 손님들에게 ‘맛있다’며 과감한 호객(?)행위도 서슴치 않았다.
스페인 테네리페의 작은 마을에 오픈한 ‘윤식당2’는 전채로 김치전(6유로), 메인으로 비빔밥(12유로), 디저트로 호떡(5유로)을 메뉴로 선보였다.
방송인 홍석천도 6일 새벽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제서야 올릴 수 있는 사진”의 제목으로 시작된 글을 올리며 ‘윤식당2’멤버들과의 인증샷을 남겼다.
글에서 홍석천은 “한달전 ‘윤식당2’ 메뉴 짜고 연습하던 날”이라고 설명하며 “새 멤버 서준이 출연 발표 안 한 상태라 비밀리에 내 가게에서 모임했던 시간 오늘 첫 방송 무사히 마치고 방송을 보니 정말 열심히 잘 해낸 거 같아 흐뭇하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어 홍석천은 “내 가게서 일하던 직원이 어디 나가서 새가게 차린 듯 하나하나 얼마나 긴장되던지. 넘 즐거운 방송 대박이야 시청률 20프로 찍는 거야? 크하하 이대로 가면서 ‘’윤식당3도 하자구여 윤여정 선생님 넘 귀여우셔. 툴툴대면서 너무 열심히”라며 ‘윤식당2’를 응원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5일 첫 방송된 tvN ‘윤식당2’는 전국기준 시청률 14.074%를 기록했다. 지난해 방송된 ‘윤식당’시즌1 첫회 시청률(6.215%)과 비교하면 2배 이상 폭등한 수치이며, 시즌 최고 시청률(14.141%)과 맞먹는 수준으로 기분 좋은 흥행을 예감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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