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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한 한 걸음, EFR 교육을 알리다…한국산업안전EFR 정성만 대표
헤럴드경제| 2018-01-08 11:48

[헤럴드 경제]우리나라에서 급성심정지로 쓰러지는 환자는 연간 3만 명 이상. 하지만 병원으로 옮겨져 살아남은 사람은 100명 중 5명 남짓에 불과하다. 그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다수 전문가들은 이른바 ‘골든타임’이라고 불리는 4분 동안 현장에서의 ‘심폐소생술’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을 안타까운 점으로 꼽는다. 이에 ‘한국산업안전EFR’에서는 서울과 경기, 전라, 경상, 제주도에 이르기까지 전국적인 교육망을 갖추고 심폐소생술을 포함한 응급처치 교육을 무료로 시행하고 있다. 


‘한국산업안전EFR’은 세계 175개국 이상에서 인정하는 응급처치에 관한 국제 자격증인 EFR(Emergency First Responder) 강사 자격을 취득한 20여 명의 전문 강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소 500회에서 1000회 이상의 강의 경험을 가진 전문 강사들이 실전 중심의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토대로 응급처치에 관한 이론과 실습, 노하우 등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교육하고 있다. 센터를 이끌고 있는 정성만 대표는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심폐소생술에 대한 영상이나 보도자료, 교육을 접해본 이들의 수는 과거보다 크게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관련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나 비용이 부담되어 제대로 된 방법을 알지 못하는 사람이 여전히 많은 상황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센터에서는 풍부한 강의경험을 바탕으로 우리 주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상황과 조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많은 분들이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대해서는 인지하고 있지만, 심정지로 인한 사망 가능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실제로 국내 교통사고로 인한 연간 사망자보다 심정지 사망자가 5~6배 많은 수준이며, 목숨을 건지더라도 뇌손상 후유증으로 인해 고통 받는 이들도 다수 발생하고 있습니다”라며, “저희 센터의 교육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이 심폐소생술의 정확한 방법을 습득하고, 가족이나 직장 동료, 주위 사람들의 생명을 지킬 수 있게 되길 바랍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산업안전EFR에서는 전국 각지의 기업체 및 공공기관, 각종 단체, 동호회 등을 통해 심폐소생술, 부상환자케어 등의 응급처치교육과 자동심장충격기(AED)의 올바른 사용법, 산업 현장에서의 안전 교육 등을 시행하고 있으며, 교육을 이수했을 경우 수료증이 발급된다. 또한, 성폭력 예방교육과 아동학대 예방교육, 개인정보 보호교육 등 현대사회가 안고 있는 여러 사회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데 앞장서고 있기도 하다. 정 대표는 “저희는 더 많은 국민들에게 심폐소생술을 보급·확산하고자 기업 후원을 토대로 무료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에는 교육센터 운영규모를 확대해 일반인 대상의 무료강좌를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심폐소생술 전문교육이 가능한 EFR 강사 양성에 힘써 전국 어디에서도 수준 높은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국민 모두의 심장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한 이들의 노력이 더욱 많은 이들에게 생명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로 전달되길 바란다.

정명우 기자/ andyjung79@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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