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이낙연 국무총리가 23일 세종시 어진동 세종컨벤션센터에서 ‘국민안전’과 관련한 정부업무보고를 오전과 오후 두 차례에 걸쳐서 주재한다.
정부는 올해 새해 업무보고를 처음으로 대통령이 아닌 총리가 받기로 하고, 지난 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총 7회에 걸쳐 주제별로 진행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차 업무보고의 주제는 ‘재난·재해대응’이며, 행안부·고용부·국토부·경찰·소방·해경청이 보고한다. 오후 2시 4차 업무보고의 주제는 ‘국민건강 확보’이며, 복지부·식약처·농식품부·해수부·환경부가 보고한다.
이낙연 국무총리 [사진=연합뉴스] |
이 총리는 부처별 보고는 가능한 핵심만 말하도록 하고, 나머지 시간은 업무보고에 참석한 민간인과 여당, 청와대 관계자 등이 두루 발언하도록 기회를 주고 있다.
이 총리는 국민의 안전ㆍ안심과 관련된 문제는 직접 챙기겠다며 작년 11월부터 총리자문기구인 국민안전안심위원회를 가동했다. 새 정부 출범 후 살충제 계란 사태와 생리대 안전성 문제가 논란이 됐고 포항지진, 영흥도 낚싯배 사고, 제천 화재 참사 등 재난·안전사고가 잇따랐기에 이날 업무보고는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는 대책을 찾는 데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의 업무보고 일정은 ▷24일 4차 산업혁명과 혁신성장 ▷25일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 정착 ▷29일 교육·문화혁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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