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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개회식 체감온도 -10도…평년보다 높다"
엔터테인먼트| 2018-02-07 16:47
-온난한 서풍 유입“…개회식 날 기온 -5∼-2℃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이 열리는 오는 9일 오후 8시. 강원도 평창 올림픽 스타디움의 체감온도는 영하 10도까지 떨어지지만 이례적 강추위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7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내 메인프레스센터(MPC)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개회식 당일 저녁에는 구름이 많겠고 기온 영하 5∼영하 2℃, 체감온도 영하 10℃ 내외, 풍속 초속 3∼5m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이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기온이다. 기상청은 “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온난한 서풍이 유입되면서 10일까지 평년과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지난 1981∼2010년 30년 동안 올림픽 스타디움과 인접한 대관령의 같은 날(2월 9일) 평년 날씨는 오후 8시 기준으로 영하 5.2℃, 체감온도 영하 10.6℃, 평년 풍속 초속 5m를 기록였다. 개회식 당일 예상 기온과 크게 차이나지 않는 수준이다.

기상청은 “11일에는 다시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당분간 평년보다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고, 찬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고 관측했다.

한편 9일 평창을 포함한 강원 산간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구름이 많을 것으로 예보됐다. 강원 산간 전역의 9일 저녁 기온은 영하 7∼영하 2℃, 체감온도는 영하 14∼영하 7℃로 예보돼 올림픽 스타디움보다 더 추운 곳이 있을 전망이다.

kacew@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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