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처럼 추운 날씨의 겨울에는 두꺼운 패딩 점퍼를 입힌 채 카시트에 아이를 앉히는 경우가 많은데 안전을 위해서는 점퍼는 벗겨야 합니다. 패딩 점퍼를 입힌 채로 카시트에 앉힐 경우에는 아이의 엉덩이와 어깨의 위치가 달라져 안전띠를 몸에 딱 맞게 조절하기 힘들어집니다. 게다가 점퍼의 미끄러운 재질 때문에 안전띠가 안전하게 잡아주지 못해 사고 발생 시 아이의 몸이 점퍼 밖으로 쉽게 빠져나와 튕겨나갈 위험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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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아이를 카시트에 앉히기보다 안고 타면 안전하다고 생각해 보조석에 같이 타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아이를 안고 타면 사고 발생 시 성인 몸무게의 7배에 달하는 충격을 아이가 받게 되며 에어백이 터지면서 2차 충격으로 질식하게 될 위험이 매우 높습니다.
부득이 하게 조수석에 카시트를 설치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보조석 에어백을 끈 다음 설치하도록 합니다. 또 요즘 생산되는 차량은 올바른 카시트 설치를 돕기 위해 아이소픽스(Isofix) 고리를 장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소픽스는 뒷좌석 시트에 설치돼 있는데 해당 고리에 카시트를 끼워 고정시키기만 하면 안전하고 단단하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도움말: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오종건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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