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5일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이 성공리에 치러지리라 믿는다”며 “한창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선수들의 선전에 기뻐하고 계시지요”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중국 중앙(CC)TV를 통해 중국 국민에게 전한 설 인사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당 설 인사는 현지시각으로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편성된 뉴스프로그램인 ‘朝聞天下’(조문천하)를 통해 방영됐다.
문 대통령은 “가족들과 교자(만두)를 드시며 춘절(春節, 설날)을 맘껏 즐기고 계시죠”라며“어린이들은 홍바오(紅句, 세뱃돈을 넣은 붉은 주머니)도 많이 받았나요”라고 언급했다.
이어 “중국 국민 여러분, 올 한해, 복 많이 받으시고 늘 건강히 지내십시오”라고 덧붙였다. 첫 시작엔 ‘따지아 하오’(大家好, 안녕하세요)라며 중국말로 인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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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외에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등이 CCTV를 통해 설 인사를 했다.
청와대는 이번 인사에 대해 우호적 한중 관계를 상기시키고자 마련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설을 쇤다.
이와 함께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중국 국민의 성원을 당부하는 동시에 베이징동계올림픽에 대한 희망과 기대를 전하고자 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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