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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군산공장 폐쇄…‘전북 잡기’ 나서는 바른미래ㆍ민평당
뉴스종합| 2018-02-19 15:29
- 전북 달려간 바른미래당 “이런 일 해결하고자 바른미래 만들어져”
- 특별대책회의 연 민평당 “호남 또 소외…어떻게든 살려야 한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바른미래당과 민주평화당이 전북지역 민심잡기에 몰두하고 있다. 전북지역은 한국GM 군산공장 폐쇄로 지역경제가 위기를 맞았다.

바른미래는 19일 전북도청을 찾아 군산공장 폐쇄 관련 정책간담회를 했다. 박주선 바른미래 공동대표는 “이런 일을 해결하고자 저희 당이 새로 만들어지지 않았느냐는 자세와 각오로 이곳을 찾아왔다”며 “군산 GM사태와 관련해서 특별대책팀을 마련하여 당의 전력을 다해서 해결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사진설명=유승민·박주선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19일 전북도의회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유승민 바른미래 공동대표도 “고용재난지역과 산업위기대응 특별지역이 근로자들이나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이라면 빨리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지방선거를 앞두고 괜히 시간만 끌다가 보면 더 멍이 들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호남 정통성을 강조한 민평당은 이날 국회에서 특별대책토론회를 하고 대책을 논의했다. 조배숙 민주평화당 대표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부평 등 다른 공장도 있는데, 군산만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호남이 또 소외되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어떻게든 살려야 한다”며 “산업은행이 2대 주주인데, 지금 이 지경이 되도록 무얼 했는가. 일자리 정부라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런 징후에도 무얼 했는지 의문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국회에서 한국GM 대책TF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소속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GM 사태는 고용 안정이나 지역 경제, 자동차 산업 등 중요한 사안이라 당 전체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두고 대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th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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