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익위는 전국 광역 17곳, 기초 226곳 지자체를 대상으로 각 기관이 운영하는 고충민원 처리사업을 3개 분야 9개 지표로 나눠 평가했다. 기간은 2016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다.
구는 고충민원 처리기간과 해결률, ‘옴부즈만’ 활성화, 고충민원 처리 확인점검 등 지표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95.9점을 기록했다. 이 점수는 서울 25곳 자치구 평균 점수(77.1점)보다 크게 높은 값이다.
구 관계자는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주민이 직접 감사청구를 할 수 있는 구민감사 옴부즈만 운영, 분쟁을 해결하기 위한 갈등관리 심의위원회 구성 등이 호평을 받았다”며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간담회 개최, 일일동장 운영 등 이성 구청장의 노력도 심사위원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성 구청장은 “민원인 입장에서 고민한 결과가 큰 열매를 맺었다”며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경청하고 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구로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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