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부산)=윤정희 기자]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조홍근 센터장)는 부산시 통상진흥과와 함께 베트남 현지 유통망을 활용하여 ‘부산 중소기업 제품 전용매장’을 구축하고 이를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 교두보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부산 4위 수출국가인 베트남에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함으로써, 지역 주력 소비재 상품의 수출 활성화 및 현지 시장성 테스트를 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또 부산센터는 지난해 10월 하노이 롯데백화점과 호치민 롯데마트에 한국중소기업 제품전용매장 ‘BE GOODS’를 오픈해 전국 중소기업 45개사 280개 품목이 입점해 월간 약 4000만원의 매출로 운영하고 있다.
참가기업 모집은 오는 28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 홈페이지 또는 부산센터 유통판로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부산소재의 소비재(식품, 생활용품, 주방가전용품 등)를 취급하는 중소기업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1차 서류심사와 2차 실물심사를 통해 최종 20개사를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임대매장 운영비용과 수출부대비용 등을 지원하며, 최소 6개월 입점이 보장된다. 최초 입점 이후 현지반응과 매출에 따라 추가발주 및 입ㆍ퇴점을 진행할 계획이다.
부산센터 관계자는 “지난해 베트남 BE GOODS매장을 운영한 사업추진 노하우로 잠재되어 있는 부산지역 업체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gnhee@heraldcorp.com